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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을씨년스런 바람만…침통한 안산의 주말



사회 일반

    [여객선 침몰]을씨년스런 바람만…침통한 안산의 주말

    18일 오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장례식장에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컷TV 민구홍PD/자료사진)

     

    여객선 침몰 사고로 단원고 학생 200여 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19일 경기도 안산의 주말은 침통함이 휘감아 돌아갔다.

    4~5월 예정된 크고 작은 10개 축제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안산 관내 유원지를 찾는 나들이객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날 개막할 예정이었던 '제2회 대부바다향기 튤립축제' 장소인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는 미리 심어진 100만여 송이의 튤립 등 봄꽃 향기만 가득한 채 정적만 감돌았다.

    또 대표적인 나들이 코스인 안산갈대습지공원에도 시민들의 발자취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애도의 분위기는 안산의 중심 시가지도 마찬가지였다. '생때같은 아이들아 어서 우리 품에 돌아오라'는 현수막이 내걸린 안산중앙역 주변 중심상가 거리는 흐린 날씨에 을씨년스러운 바람만 스쳐지나고 있었다.

    도시 전체가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예정돼 있던 스포츠 경기도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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