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리디아 고, 하나은행 챔피언십 선두 탈환



골프

    리디아 고, 하나은행 챔피언십 선두 탈환

    리디아 고. (사진=KEB하나은행챔피언십 조직위원회)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고국에서의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리디아 고는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 · 63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던 리디아 고는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박인비(27, KB국민은행)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재탈환한다. 또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상금 랭킹도 1위로 올라선다.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은 덤이다.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1위에 가까워지면 미디어의 관심이 높아지겠지만, 경쟁이나 순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그저 대회마다 내 골프를 하고 즐기려고 한다"면서 "세계랭킹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인비 언니도 그럴 것이다. 아직 몇 개 대회가 더 남아있기 때문에 누가 우위를 차지할지는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고보경이라는 한국 이름도 가지고 있다. 비록 국적은 뉴질랜드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리디아 고는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 문화와 음식을 사랑한다. 만약 우승하게 되면 정말 특별할 것"이라면서 "가족들이 주말에 오는데 만약 우승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한국에서 경기하면 나의 한국적인 면을 팬들이 찾아주신다. 내 안에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걸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인비는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한 타도 줄이지 못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