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손아섭(왼쪽)과 황재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손아섭(27)과 황재균(28)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손아섭은 먼저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전달했다. 황재균은 15일 구단 측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손아섭과 황재균은 롯데의 간판 타자다.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KBO가 공인하는 3000타석 이상 통산 타율 3할2푼3리로 고 장효조(3할3푼1리)에 이은 2위에 올라있다. 올해도 타율 3할1푼7리 13홈런을 기록했다. 강한 어깨로 수비 역시 일품이다.
황재균은 통산 타율 2할8푼을 기록 중인 3루수다. 올해는 타율 2할9푼에 홈런 26개를 쳤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조원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롯데로서는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