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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화웨이에 대한 美조치는 정치적 억압"



아시아/호주

    中왕이 "화웨이에 대한 美조치는 정치적 억압"

    • 2019-03-08 17:19

    왕이 중국 외교부장 "우리는 중국 기업과 공민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중국중앙TV 화면 캡처]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자국의 거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 가해지고 있는 미국의 압박이 정치적인 억압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 회견에서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에 취해진 미국의 조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최근 중국 특정 기업과 개인에 대해 취해진 조치는 단순히 사법적인 사건이 아니라 계획적이면서도 정치적인 억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해 우리는 중국 기업과 공민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한 기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한 민족이 발전하고자 하는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더 나아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려는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권익과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해서는 "중미 양국은 시대 흐름에 어긋나는 냉전 시대의 사고방식을 택해 대결로 나가진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많은 미국 기업이 중국과 일을 하기 때문에 중국과 관계를 중단한다면 기회와 미래를 잃는 것과 같아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올해가 미·중 수교 40주년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국제 정세와 중미 관계에 변화가 있더라도 협력만이 이익이 되고 경쟁은 상처만 준다는 점을 인식하고 나아가면 불혹의 원동력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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