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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출입' 현직 경찰관 내사…'뇌물 고리' 前 경찰관 영장(종합)



사건/사고

    '버닝썬 출입' 현직 경찰관 내사…'뇌물 고리' 前 경찰관 영장(종합)

    "신분증 검사 때 경찰 신분증을 냈을 뿐이다" 의혹 부인
    '연결고리' 전직 경찰관 강모씨 영장은 한 차례 반려 뒤 청구

    (사진=이한형 기자)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클럽에 여러 번 출입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연결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찰 신분증을 내고 버닝썬에 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경찰서 소속 30대 경찰관 A경장을 내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경장은 여러 차례 버닝썬에 들어가면서 예약을 하거나 입장료를 내는 대신 경찰 신분증을 내고 들어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들어가 A경장을 비롯해 클럽 MD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경장은 조사에서 "신분증을 검사할 때 경찰 신분증을 냈을 뿐, 계산은 제대로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전직 경찰관 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재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청구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5일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23일 "돈 수수 명목, 공여자 등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반려됐다.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씨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서 대규모 홍보 행사를 앞두고 클럽에서 미성년자 출입 신고가 접수되자, 행사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사건 무마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신고 내용을 조사하던 강남경찰서는 당사자인 미성년자를 부르지 않고 한 달 만에 증거부족으로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버닝썬의 공동대표 이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2천만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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