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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대금 달라" 여의도 빌딩 입구 위 올라 4시간 시위



사건/사고

    "공사대금 달라" 여의도 빌딩 입구 위 올라 4시간 시위

    • 2019-04-17 23:21

    삼성생명 빌딩 리모델링 업체 등기이사로 알려져
    경찰 설득에 4시간여 만에 내려와

    박씨가 해당 빌딩 위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이은지 수습기자)

     

    공사 대금 추가 지급을 요구하면서 서울 여의도의 빌딩 현관 위에서 농성을 벌인 40대 남성이 4시간여 만에 내려왔다.

    소방당국은 박모(47)씨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삼성생명 빌딩 1층 현관 캐노피 위에 올라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목에 밧줄을 맨 박씨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대금 협상이 끝나기 전까지 내려가지 않겠다"며 소동을 벌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이다.

    박씨는 삼성생명으로부터 빌딩의 1~2층 리모델링을 의뢰받은 A사로부터 다시 공사를 하청받은 B사의 등기이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해당 공사로 적자가 났다"고 주장하며 추가 대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 관계자는 "박씨가 요구하는 잔액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삼성생명으로부터 대금을 받는 대로 마저 지급할 계획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관 근처에 매트를 설치한 경찰의 설득을 받던 박씨는 결국 이날 오후 7시 48분쯤 사다리를 통해 내려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내려와 대화로 풀자는 달램에 박씨가 응해 상황이 종결됐다"고 말했다.

    지상에 내려온 박씨는 곧장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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