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자료사진)
제주도가 뱃길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를 오가는 선사별로 각각 1개 노선을 지원한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 위한 맞춤형 선사 지원 대상은 완도, 고흥, 부산, 목포 노선 중 선사별 1개 노선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이다.
현재 제주기점 노선은 완도-제주에서 '실버클라우드'가 고흥-제주에 '아리온제주'가 부산-제주 '뉴스타'호가 목포-제주에 '퀸메리호'가 운항하고 있다.
특히, 선사와의 공동 선상이벤트와 제주홍보 시설 지원 등 여객편의서비스 제공을 통해 뱃길관광 수요층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선상이벤트는 ▲밀레니얼 새대(공연, 마술쇼, 웨딩촬영 등) ▲베이비부머 세대(미니콘서트, 영화관람 등) ▲수학여행단(SNS 이벤트 등 맞춤형 프로그램) 등 세대별 맞춤형으로 연중 추진한다.
실제로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는 켈리그라피 체험과 마술쇼가 '아리온제주(고흥-제주)'는 결혼, 생일 등 기념일에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또 '뉴스타(부산-제주)'는 선상불꽃놀이, 웨딩촬영이 ]' 퀸메리호(목포-제주)'는 한지공예와 비누만들기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KTX-여객선사와 연계한 ‘레일쉽’ 상품(용산, 오송 출발)을 개발해 제주행 목포발 퀸메리호 탑승 시 승선료를 정가의 30~40% 할인하는 등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추진한다.
제주도 양기철 관광국장은 “제주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뱃길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향후 신규 취항노선에 대해서도 여객편의서비스 및 즐길거리 제공을 통해 침체된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도 입도객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로 입도한 관광객 중 3.4%가 뱃길을 이용했다.
선박은 씨월드고속훼리 등 총 4개 선사에서 9척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노선은 완도, 목포, 여수, 고흥, 부산 등 7개 노선이다.
올해는 지난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됐던 제주~인천 노선이 재개될 예정이며, 내년도에는 성산~녹동, 제주~삼천포 등의 노선이 신규 취항할 예정이어서 뱃길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