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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매그나칩 인수여부 내달 결정 전망



청주

    SK하이닉스, 매그나칩 인수여부 내달 결정 전망

    SK 측 포함 3곳 현지 실사…내달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될 듯
    지역 사회 SK하이닉스 인수합병 내심 기대...최경천 도의원 "경제 활성화 확신"

    (사진=자료사진)

     

    SK하이닉스의 매그나칩반도체 청주공장 인수합병 여부가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물밑에 있던 인수합병 작업도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지역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측이 최근 매그나칩반도체 청주공장을 방문해 인수합병을 위한 현지 실사를 마쳤다.

    지난 2월 매물로 나온 지 석달 만에 SK하이닉스가 대내외적으로 확실한 인수합병 의사를 내비친 셈이다.

    그동안 SK하이닉스와 함께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중국계 기업 2곳도 최근 실사를 벌였다.

    인수합병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늦어도 다음 달 안으로는 우선 협상대상자도 가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매그나칩의 한 관계자는 "SK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초 다음 달 초로 알려졌던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은 다소 늦춰지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매그나칩반도체 청주공장 매각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역에서는 내심 하이닉스의 인수합병을 기대하고 있다.

    제대로 투자만 이뤄지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떨어져 나와 한때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8위에 오르기로 했지만 막대한 부채로 인한 구조조정과 법정관리 등을 거치면서 경쟁력이 다소 약화됐다.

    SK하이닉스도 최근 비메모리 분야의 성장 동력을 키우려고 하고 있다.

    최경천 충북도의원은 "매그나칩반도체는 그동안 캐피탈사가 운영하면서 제대로 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일부 투자만 이뤄지면 상당기간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미 노조 측은 1700여명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과 기술유출 등이 우려된다며 중국계 회사가 인수할 경우 강력한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을 찾아 SK하이닉스가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매그나칩반도체 청주공장의 최종 인수합병 결과에 따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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