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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장르가 된 듀오 '노라조'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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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소 장르가 된 듀오 '노라조'의 귀환

    노라조(사진=마루기획 제공)

     

    노라조는 올해로 15년차에 이른 장수 듀오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이래 '슈퍼맨' '고등어' '카레' '니 팔자야' 등으로 이른바 '병맛' 넘치는 B급 감성을 앞세워 입지를 다져 왔다.

    지난해 8월, 3년 6개월 만에 돌아온 노라조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원년 멤버 이혁이 팀을 탈퇴하고 원흠이 새로이 합류해 조빈과 호흡을 맞추게 된 까닭이다.

    당시 둘이 처음으로 내놓은 '사이다'는 소위 대박을 쳤다. 기발한 의상과 머리 모양으로 단숨에 시선을 끌었고, 관련 음료 TV광고에 출연할 만큼 널리 회자됐다.

    B급 감성이 익숙하지 않던 때부터 꾸준히 자기 색깔을 고수해 온 노라조는 그렇게 하나의 장르처럼 각인됐다. 이들이 1년여 만에 내놓은 디지털 싱글 '샤워(SHOWER)'는 이를 새삼 확인하는 여정이리라.

    노라조는 17일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샤워' 무대를 선보였다. "샤워 샤워 아이 샤워"라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이 노래 역시 노라조의 특징을 잘 담았다.

    그는 신곡 '샤워'에 대해 "우리는 생활 속에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를 표방한다"며 "수월하게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몫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흠 역시 "아이들이 목욕하기 싫어할 때 엄마가 '노라조 노래 들으면서 목욕하자'고 할 수 있게끔 선보인 곡"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조빈은 "노라조가 엽기적인 것을 강조했는데, 원흠과 만나면서 조금 더 대중과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노라조로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털어놨다. 조빈은 "지금 '샤워' 쇼케이스를 하는데도 '다음 곡은 뭘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새로운 콘셉트를 찾으면서 스트레스도 받지만, 옛날에 접했던 동화책도 보면서 소재를 찾는다"고 했다.

    그는 "2005년 데뷔 당시 노라조는 금방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팀이었는데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20년 지나 13집 골든 베스트 앨범을 내는 것도 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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