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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사법 수장 양해각서 체결, 빨라지는 북중 교류 물결



아시아/호주

    북중 사법 수장 양해각서 체결, 빨라지는 북중 교류 물결

    • 2019-07-17 16:58

    강윤석 북한 중앙재판소장 베이징 방문 저우창 중국 최고인민법원장과 양해각서 체결.

    악수하는 강윤석 北 중앙재판소장(왼쪽)과 궈성쿤 中 정치국원 (사진=CCTV캡처)

     

    중국과 북한의 사법부 수장이 만나 양국 사법 당국의 우호 협력과 교류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이후 북·중 간 교류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저우창(周强) 중국 최고인민법원장이 16일 베이징(北京)에서 강윤석 북한 중앙재판소장과 만나 양국 사법 당국 간 우호 협력 및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저우창 원장은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이며 이를 계기로 양국 협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강윤석 소장의 이번 방중으로 양국 사법 기관의 교류 협력에 새로운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중 사법 기관이 인적 교류, 판례 연구 등 교류를 강화해 협력 수준을 높여 양 국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에 강윤석 소장은 중국 법원과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북·중 우호 관계를 추진해 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회동에는 중국 사법과 공안 계통을 총괄 지휘하는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인 궈성쿤(郭聲琨) 정치국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궈 정치국원은 우선 시 주석의 첫 방북 성과와 관련해 "중·북 우호의 새 장을 열었다"며 극찬했다. 또 "양국 사법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 소장은 "북한 역시 사법 영역에서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고, 북·중 우호 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중국의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단장을 맡은 외교부 대표단이 방북해 양국 매체 교류 강화에 합의하는 등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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