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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 중심도시사업 적정성 평가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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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AI 중심도시사업 적정성 평가 결과는?

    KDI, 당초 4061억 사업비 적정하지 않아 줄여야
    광주시, 수용 불가 의견...4200억원대 예산 필요 입장
    최종 평가 결과 이달 말쯤 나올 듯

    인공지능 과학기술 창업단지 조감도(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을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가운데 핵심사업인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적정성 평가가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가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광주시가 협의 과정에서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에 따르면 KDI는 AI 중심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인 이 사업의 적정성과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의 효과성 등을 평가해 연차별 국비 배정 과정에서 하나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KDI는 지난 10월 중순 광주시가 당초 사업비로 책정한 4061억원이 적정하지 않다며 건축비 등을 줄여 3582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적정하다는 사업안을 제시했지만 광주시는 수용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냈다.

    광주시는 산업 현장에서 기업들이 필요한 실무형 인재가 필요한 만큼 관련 인력을 양성,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KDI의 사업안에 700억원 정도가 추가된 4200억원대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KDI는 재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쯤 적정성 평가를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광주시의 의견이 반영될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광주시의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최종 확정됐다.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광주 첨단3지구에 10년간 1조원을 투자해 국가적으로는 AI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광주는 열악한 산업구조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복합 목적의 사업이다.

    광주시는 우선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426억원을 요청했다.

    1단계는 2020부터 2024년까지 4061억원을 투입해 기업동, 실증동, 데이터센터 등 기반시설, 창업보육 프로그램, 산업융합 R&D 등 인공지능 개발·육성에 필요한 자원과 인프라를 집적해 지역 전략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광주 첨단3지구 내 연구소‧대학‧혁신센터‧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로, R&D‧창업기반 및 실증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 ▲산업융합 R&D ▲AI 창업 보육 지원 기능 집적화를 통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및 인공지능 산업융합 생태계 조성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AI를 전담할 조직구성과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가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물론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경기도와 기술연구·공동투자 등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AI 선도도시로서 국내 최초의 AI클러스터 포럼도 창립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 케어등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접목해 산업을 지능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융․복합 신산업 발굴 육성을 통해 2029년에는 인공지능 창업 1000개, 고용효과 2만7500명, 인공지능 전문인력 5150명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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