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해삼 방류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13일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해삼 14만 8천 마리를 바다에 방류했다.
방류지역은 경주시 감포읍 감포, 전촌, 나정2리어촌계 마을어장 3곳이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은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우량 어미만을 선별한 뒤, 직접 종자를 생산해 분양한 것으로 지난 5월에 수정된 알을 받아 약 6개월간 사육한 1~7g정도의 건강한 해삼이다.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해삼은 바위틈이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방류 후 이동이 적고 생존율이 높아 어업인이 선호하는 방류 품종이다.
또 성장이 빨라 방류 후 2~3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이달 안에 어린 해삼 43만 마리를 관내 마을어장 4곳에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제성이 높은 다양한 어패류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