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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E905, 독일 공항서 접촉사고로 21시간 지연



아시아/호주

    대한항공 KE905, 독일 공항서 접촉사고로 21시간 지연

    KE905 유도로서 대기 중 다른 항공기와 접촉…날개 손상

    (사진=연합뉴스)

     

    인천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한 뒤 대기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기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천으로 돌아오는 대체 항공편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운항이 21시간 지연될 예정이다.

    17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 KE905편은 16일 오후 5시 20분(현지시간)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승객 241명이 타고 있던 KE905편은 공항 유도로에서 정지상태로 대기 중이었으나, 에어 나미비아 항공기의 좌측 날개와 KE905편의 오른쪽 수평안전판 끝단이 접촉하는 사고가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 수리와 대체 항공기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운항 스케쥴이 21시간 지연됐다.

    당초 이 항공기는 KE906으로 편명을 바꿔 16일 오후 7시 30분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17일 오후 1시 25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17일 오후 4시 30분 출발해 18일 오전 10시 25분 도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KE906편의 승객을 대상으로 스케쥴 지연을 안내하고, 호텔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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