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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미분양 '월영 부영' 4298가구 전국 최초 후분양 공급



경남

    대규모 미분양 '월영 부영' 4298가구 전국 최초 후분양 공급

    마산합포구 월영동 이달중 공급…내년 1월 실입주 전망
    분양 물량 많아서 일괄분양 대신 동별 분양 할 듯

    창원 월영 ‘부영 마린애시앙’ 아파트 단지. (사진=부영주택 제공)

     

    4천2백여 세대의 대규모 악성 미분양으로 창원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아왔던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 부영 아파트가전국 최초로 준공후 분양에 나선다.

    침체된 창원의 부동산시장이 회복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원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지금까지 아파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월영 부영 아파트가 지난 2016년 5월 선분양을 시도했지만, 전체 4298가구 중 177가구만 계약을 체결해 4121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청약 미달사태를 야기했기 때문이다.

    창원의 전체 미분양 세대중 월영부영은 73%에 해당한다.

    여기에다, 창원시와의 국공유지 소유권 환원 문제와 하수 예비처리장 등 각종 민원으로 분양이 계속 미뤄져 왔다.

    그러던 월영부영 아파트의 분양 절차가 시작됐다. 창원시는 조만간 월영부영에 대한 사용검사를 마치고,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준공 후 분양을 모집하는 방식이어서 내년 1월쯤 분양자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분양공고)과 관련해, 창원시의 행정지도로 지난 11월 27일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양가격은 2016년 2월 최초 승인 시 3.3㎡당 평균 분양가 980만원(발코니 확장 및 에어컨 별도)에서 발코니 확장 및 에어컨 등을 포함해서 평균 880만원으로 대폭내려 150만원 가량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서 동별 검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 물량이 워낙 많아서 부영측에서 일괄 분양 대신 동별 분양이 거론되고 있다.

    또, 논란이 됐던 90억원대의 국공유지 무상매입 문제는 1필지는 부영에 이전하고 나머지 8필지는 창원시로 소유권을 환원해 해결했다.

    또 아파트 인근 하수 예비처리장에는 장방형 돔을 구축하고 녹색 언덕을 조성하는 등 주민 민원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파트 주변 우수 분산을 위한 고지배수 신설 우수관로 설치공사와 방음벽 설치공사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창원시는 월영부영아파트가 분양 절차에 들어가면서 대규모 미분양 해소와 주택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현규 제2부시장은 "현안사항 이행과 입주자 모집 변경승인 등의 과정에서 원칙 중심의 행정지도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함안과 고성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인구증가 및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전망으로 사업의 마무리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오는 6일 서울과 창원 두 곳에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청약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창원 월영동 마린애시앙 아파트 분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분양일정과 분양가 등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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