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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태평양 공군사령관 "한반도 정찰비행…1년전과 같은 방식"



미국/중남미

    美태평양 공군사령관 "한반도 정찰비행…1년전과 같은 방식"

    • 2019-12-07 09:05
    미국 정찰기(사진=연합뉴스 제공)

     

    미 국방부는 최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군 정찰기들이 수차례 비행한 것과 관련해 “지난 1년 정도 해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행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위주의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미국에 대해서도 발언의 수위를 높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미군의 준비 태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미 군당국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한의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가 6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과 전화 회견을 하면서, 최근 미 공군 주력 통신감청기인 RC-135V와 지상감시 정찰기인 E-8C 등이 최근 한반도 상공을 정찰한 것이 북한의 향후 적대적 행동을 시사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브라운 사령관은 이에대해 “우리는 지난 1년 정도 해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행하고 있다. 실질적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군 수뇌부 뿐 아니라 정치적 지도자들이 그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역학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상황과 영역에 대한 인식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찰 활동 또한 계획에 따른 일상적인 정보활동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브라운 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5월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가 증가하고, 위협적 수사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유예를 스스로 약속하기도 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연말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그런 것들에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상황에 대한 인식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그래서 정치적 지도자들이 현재 진행되는 협상에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도록 돕고 또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안보 조치들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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