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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보다 위험한 바이러스, 3개월간 1만4천명 사망



미국/중남미

    코로나보다 위험한 바이러스, 3개월간 1만4천명 사망

    미국서 이번 시즌 독감 사망자 숫자 10년래 최대
    "독감은 약이 있을 것" 막연한 기대가 예방 방해

    겨울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미국 시민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바이러스'가 최근 미국 국민 1만 4천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플루엔자, 즉 독감이다.

    CNN은 19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미국 전역에서 2600만명이 독감에 걸려 25만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1만 4천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질병통제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독감으로 인한 사상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라고 한다.

    독감은 이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치명적이지만 우리는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템플 대학 마고 사보이 박사는 "막 생겨난 병의 새로움 때문에 독감이 주목을 받지 못한다"며 "사람들은 독감에 대해서는 약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덜 당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알려지지 않은 것을 두려워하고 그에 대한 정보만을 갈망한다"며 "무엇이 진짜 위협인지 곧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공포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미국 CDC 낸시 메소니에 박사(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독감은 2차 감염(감염으로 인해 환자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몸의 다른 부위로 전이돼 다시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 나타나면 위험하다고 말한다.

    이 같은 독감의 위험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결론이다.

    특히 독감은 해마다 변형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그해 나온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더욱 긴요하다고 한다.

    미네소타대학교 나단 초밀로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며 "그 것은 당신 자신을 보호하고, 그럼으로써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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