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지역유입 8일만에…'TK 확진자' 1천명 넘었다



대구

    지역유입 8일만에…'TK 확진자' 1천명 넘었다

    26일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가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추가병상 확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8일 이후 8일 만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도 40대 남성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대구, 코로나 첫 완치자 나와

    대구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26일 공식집계로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710명으로 하루 사이에 211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68명은 대구의료원 등 8개 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 309명은 입원 대기중이다.

    확진 환자 가운데 3명은 호흡곤란 등 중증 증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환자들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파악됐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남성(신천지 신도)이 26일 오전 1시에 숨졌는데 이 환자는 평소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 코로나 19 환자로는 처음으로 첫 완치 판정 소식도 나왔다.

    경북대 병원에 입원 중이던 37번째 환자인 47세 남성은 24일과 25일 2번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대구시는 지금부터 1주일이 코로나 사태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26일부터 모든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병상과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환자들을 격리치료할 수 있는 병원시설과 의료인력 지원을 정부와 전국 시도에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브리핑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자료사진)

     

    ◇경북, 의사회가 발 벗고 나서

    경북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는 2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17명으로 전날보다 68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증 장애인 생활시설인 칠곡 밀알사랑의 집(22명)과 예천 극락마을(2명) 이어 청도 다람 노인요양시설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사회복지 시설에서 잇따라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주한미군 확진자도 나와 칠곡 미군부대 병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고 영외 숙소에 자가격리됐다.

    경북지역에서는 부족한 의료인력 지원에 의사회가 발 벗고 나섰다.

    경북도의사회는 코로나 19 확진·치료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인 포항의료원 등 3곳에 내과 전문의 6명을 투입해 환자 치료에 나섰다.

    아울러 도내 47개 선별진료소에도 도내 내과의사 250명이 당번제를 지정해 진료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장유석 회장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경북도내 의사들이 자율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앞으로 추가적으로 필요한 의료진도 신청을 받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경북지역 신천지교회 명단(4,036명)을 입수해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전수조사 결과 유증상자나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와 자가 격리 조치하겠다"며" 신천지교회 신도들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