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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 북을 경선판 소용돌이…재경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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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광주 북을 경선판 소용돌이…재경선하나?

    민주당 공관위, 전진숙 예비후보 신천지 교회 방문설 사실무근 '확인'
    의혹 제기 이형석 예비후보에 대한 비상징계 후 재경선 요청키로
    이 후보측, "공관위 판단에 심각한 오류"…재심 요청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광주 북구을 총선 당내 경선 후보 TV토론회를 앞두고 제기된 한 예비후보의 이단 신천지 교회 방문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재경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28일 오후 "광주 북구을 경선 예비후보인 전진숙 후보가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다는 설은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후보인 이형석 예비후보측은 이같은 신천지 교회 방문설과 관련해 생방송 토론회 연기와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며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경선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에 이형석 후보에 대한 비상징계 후 재경선 실시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형석 예비후보측은 공관위의 판단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보고 재심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전 후보가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언론에 요청한 것이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광주CBS와 CMB광주방송, 무등일보, 뉴시스, KCTV광주방송은 공동으로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이형석·전진숙 두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국회의원 후보 경선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이형석 예비후보 측은 "전진숙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오전 광주시 북구 오치동 이단 신천지 베드로교회를 방문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CMB광주방송 등에 지난 24일 요청했다.

    전진숙 후보가 이단 신천지 시설을 방문했다면 함께 토론회에 참석할 경우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전진숙 예비후보 측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언론사에 공공연히 유포한 이형석 예비후보와 더 이상 방송토론을 해야 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토론회 불참을 결정했고 이형석 예비후보도 토론회 불참을 결정하면서 토론회는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후보 경선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에 걸쳐 실시됐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공관위의 판단을 받아들여 이형석 예비후보를 징계하고 재경선을 실시할지 아니면 이형석 예비후보의 재심 요청을 받아들여 공관위에 재심을 하도록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전남 여수시갑을 경선지역으로 발표함에 따라 강화수·김유화 예비후보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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