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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같은 아파트서 4명 확진자 나와…13번째 확진자 발생



강원

    원주, 같은 아파트서 4명 확진자 나와…13번째 확진자 발생

    같은 아파트 신천지 신도인 3번째 확진자에게 감염된 듯

     

    원주에서 3일 밤 사이 2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데 이어 4일 오전 다시 1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11번-12번째 확진자는 행구동 효성백년가약 아파트 에 사는 부부이며, 13번째 확진자는 같은 아파트 관리소장 C(67. 남)씨다.

    따라서 이 아파트에서만 신천지 신도인 3번째 확진자 D(55)씨를 포함, 거주자와 관리인 등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동대표인 3번 확진자가 참석한 아파트 동대표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1번째 확진자 A씨는 3번째 확진자와 함께 아파트단지 내 휘트니스센터를 이용했다.

    지금까지 10명의 원주지역 확진자들은 모두 신천지 신도와 그 가족이었으나, 이후 3명의 확진자는 신천지와 연관이 없다.

    2월 16일 태장동 학생회관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던 신천지 신도 3번 확진자에 의한 2차 감염이 확인되면서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원주시는 3일 저녁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행구동 거주 11번째 확진자 A(70)씨에 이어 4일 새벽 A씨의 부인인 B(여·64)씨도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A씨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아들가족 5명과 딸 가족 9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 이중 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며느리 C씨에 대해서는 재검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강원도내 확진자는 원주 13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삼척 1명 등 총 2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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