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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주고, 나눠주고" 마스크 나눔 온정 물결



청주

    "만들어 주고, 나눠주고" 마스크 나눔 온정 물결

    여성·봉사단체 면 마스크 제작 취약계층 지원
    청주시·공동모금회 나눔 운동 15만장 기부 참여
    "함께 이겨내자" 각계각층 코로나 극복 캠페인

    충북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운영하는 행복나눔카페에 설치된 사랑의 모금함. (사진=청주CBS 최범규 기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각계의 나눔 캠페인이 감동을 넘어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작은 보탬이지만,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큰 희망으로 돌아오고 있다.

    충북 청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행복나눔카페.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틈만 나면 서너 명의 회원들이 모여 수제 면 마스크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마스크를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품앗이를 하고 있는 거다.

    취약계층에 지원될 수제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 (사진=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 제공)

     

    많게는 하루 100개씩 만들어진 마스크는 모두 한부모 가정이나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에 지원되고 있다.

    요즘엔 마스크 제작에 보태라며 선뜻 모금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부쩍 늘어 회원들은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 송옥희 사무국장은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시민들을 위해 어떤 봉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중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분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수제 마스크를 제작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시민 분들이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줘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마스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시설이 많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에게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청주시도 지난달 16일부터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청과 각 구청, 읍·면·동사무소에 마스크 기부 창구를 설치한 건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무려 15만 장이 넘는 마스크가 모였다.

    최근에는 한 중학생이 그동안 하나 둘씩 모은 마스크 12개를 동사무소에 기탁하는 등 단체와 기관,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마스크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사회 곳곳에 퍼지는 희망 바이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낼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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