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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유행 중이지만 예방접종 꼭 해달라"



보건/의료

    정부 "코로나19 유행 중이지만 예방접종 꼭 해달라"

    어린이 필수예방접종률 1~3%p 하락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률 1/3로 낮아져
    "개학·외부활동 증가 대비해 예방접종 받아달라"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2일 "코로나19 유행기간 중이라도 어린이·어르신 등은 감염병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1분기 예방접종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어린이 필수예방접종률은 1~3%포인트 떨어졌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폐렴구균 접종률은 지난해 18.2%에서 올해 1분기 6.2%로 크게 하락했다.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10종 중 12개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백신의 1차 접종률은 1%포인트 낮아졌다.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접종률과 수두 접종률, 일본뇌염 접종률 등도 약 1%포인트 떨어졌다.

    만 4~6세에 추가로 접종을 받아야 하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폴리오 등의 예방접종도 2~3%포인트 낮아진 상태다.

    정 본부장은 "수두나 유행성이하선염이 지난해 대비 30%정도 환자가 감소하는 등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발생신고가 대부분 감소추세"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지연과 개인위생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반적 감염병의 노출이 줄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감염증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했고, 예방접종이 지연·중단될 경우 해당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정 본부장은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필수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계와 긴밀히 협조해 안전한 실시방안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질본은 오는 5월 말을 목표로 예방접종 사전 예약시스템을 개발해 안전한 의료기관 방문을 도울 전망이다. 또 예방접종안내서를 마련했으며 의료기관과 보호자가 이를 잘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개학이나 외부활동 증가, 해외 교류 증가 등에 대비해서 다른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 예방접종안내서를 준수해 안전한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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