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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고우석과 정우영, 완벽하게 막았다"



야구

    LG 류중일 감독 "고우석과 정우영, 완벽하게 막았다"

    LG 고우석 (자료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KIA 타이거즈의 최근 트레이드와 관련해 만약 LG가 트레이드를 한다면 어느 포지션을 보강하기를 희망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류중일 감독은 "다 필요하다"고 답하며 웃으면서도 "크게 이기고 있다가 세 차례 패한 기억이 있다. 불펜에서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줄 수 있는, 감독은 투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말했다.

    LG의 불펜 필승조는 이날 류중일 감독의 희망에 응답했다.

    셋업맨 정우영은 팀이 KIA에 3대2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등판했다. 1사 후 최원준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프레스턴 터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 한 고비를 넘겼다.

    류중일 감독은 최형우 타석 때 마무리 고우석을 올리는 강수를 뒀다.

    고우석은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최형우를 상대했다.

    고우석은 초구로 시속 152km의 빠른 공을 높게 집어넣은 뒤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연이어 던져 헛스윙과 파울을 이끌어냈다. 이후 또 한번 하이패스트볼을 던진 후 시속 152km의 강속구를 바깥쪽으로 뿌려 최형우의 방망이를 헛돌렸다.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는 투수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한 한판 승부였다.

    8회말 대타 이형종의 솔로홈런으로 스코어가 4대2로 벌어진 가운데 고우석은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마지막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1⅓이닝 3탈삼진 퍼펙트. 팀의 4대2 승리를 지키며 시즌 5세이브를 챙겼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정우영과 고우석이 완벽하게 잘 막아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발 켈리는 7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6승(6패)을 챙겼고 라모스와 이형종은 각각 대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켈리는 "항상 그렇듯이 포수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고 오늘도 유강남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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