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부산의 한 건강보조식품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충북 청주 80대 확진자의 가족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청주시 청원구에 사는 5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먼저 확진된 시아버지인 80대 B(충북 160번째)씨와 지난 19일 차량에 동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B씨는 지난 15일과 16일 KTX열차를 타고 부산 연제구에서 열린 건강보조식품 설명회에 참석한 뒤 포항 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와 함께 설명회에 다녀온 노인 3명 가운데 상당구에 사는 70대 B(충북 159번)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가족 등 접촉자 8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를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처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의 배우자에 대한 진단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1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지고 13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