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노사는 28일 대구 본사에서 2019 · 2020년 단체교섭 조인식과 새 출범 노사화합 선언식을 열었다.(사진 =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로보틱스 노사는 28일 대구 본사에서 2019 · 2020년 단체교섭 조인식과 새 출범 노사화합 선언식을 열었다.
조인식에는 현대로보틱스 서유성 대표이사와 김재형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대표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서 대표는 "미래를 위한 도약의 길에 함께 가자 며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김재형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을 위해 어려운 시기에 과감한 결단을 해 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현대로보틱스 노사가 2019년 임금과 단체협약, 2020년 임금 등 2년 치 교섭을 완전히 타결하면서 현대중공업 계열사 중에서 가장 먼저 교섭을 끝냈다.
이 회사의 지난해 교섭이 해를 넘겼으나 지난 6월 현대로보틱스는 새 노조인 현대로보틱스 노조가 출범해 복수노조 체제가 된 뒤 교섭에 속도를 냈다.
새 노조가 대표 교섭 단체로 나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24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95.5% 찬성으로 가결했다.
나머지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는 금속노조 산하 현대중공업지부 소속으로 '4사 1노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계열사 모두가 타결되어야 임단협이 모두 마무리 된다.
한편, 지난 5월 현대중공업지주에서 물적분할한 현대로보틱스는 6월 KT로부터 5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산업용 로봇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로봇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