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관세청은 코로나19에 따른 면세업계 지원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재고 면세품 시중 판매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엔 이달 28일까지만 허용할 계획이었다.
또 면세사업자가 면세품을 구매처가 아닌 제3자에게 넘기는 '제3자 반송'은 연말까지 연장 허용됐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제3자 반송의 대안으로, 사전에 세관에 등록한 외국인 구매자에 한정해 지정된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해외로 발송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연내에 검토하기로 했다.
면세업계는 관세청의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끊긴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 판매와 제3자 반송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연장 허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기대는 했다"며 "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해준 듯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