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기업 체감경기 반등…2009년 이후 최대폭 상승



경제정책

    기업 체감경기 반등…2009년 이후 최대폭 상승

    10월 전산업 업황BSI 74…10포인트 올라

    (사진=연합뉴스)

     

    기업 체감경기가 1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특히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역대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업황 BSI는 74로,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2009년 4월(11포인트) 이후 11년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100을 넘으면 업황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낸 업체가 부정적인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반대다. 이달 14∼21일 이뤄진 이번 조사에는 업체 2823곳이 참여했다.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아직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1월 13∼20일 조사 당시의 BSI 75에 근접했다.

    (그래프=한국은행 제공)

     

    한은 관계자는 "전산업 업황 BSI가 아직 장기 평균에 못 미쳐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 크다"고 말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79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중에서 자동차 업황의 BSI는 35포인트나 급등했다.

    대기업(6포인트)과 중소기업(18포인트)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9로 전월대비 7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BSI 상승 폭은 2009년 12월(7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다음달 전산업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7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8포인트, 비제조업은 7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관측됐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