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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569명…이틀연속 500명대 "중차대한 위기"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569명…이틀연속 500명대 "중차대한 위기"

    대구 제외 전지역 확진자 발생…누적 3만2887명
    정 총리 "지금 못 막으면 하루 1천명 현실될 것"
    "이번 주말 어떻게 보내는 지가 분수령…집에 머물러달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6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2887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525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 28명 감소하고, 해외유입은 14명 늘어났다.

    지역발생은 대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발생했다.

    수도권에는 서울 20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 등 337명이 집중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8명, 충남 31명, 부산·전북 각 24명, 충북 19명, 광주 13명, 전남 10명, 강원 8명, 울산 7명, 대전 5명, 세종·경북·제주 각 3명씩 발생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해외유입 확진자의 주요 추정 유입국가는 미국 14명, 오스트리아 8명, 스웨덴 5명, 브라질 5명, 인도네시아 3명 등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하루 1천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대유행의 전철을 우리도 밟을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 국면"이라고 우려했다.

    또 정 총리는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 가급적 집에만 머물고, 모임이나 회식 등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중인 환자는 5268명이다. 전날보다 415명 급증했다.

    위중증환자는 1명 감소한 77명이지만, 확진자 증가와 중환자 증가가 5일가량의 시차를 갖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음주에 중환자가 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6일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치료병상은 100개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16명(치명률 1.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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