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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고교생 우주 배울 수 있을까'… 고교학점제 도입 '관심'



광주

    '고흥 고교생 우주 배울 수 있을까'… 고교학점제 도입 '관심'

    광주전남 시도교육청 인프라 확충 등 고교학점제 도입 착착
    열악한 교육환경 속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수업도 고려

    광주시교육청 전경. 조시영 기자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도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수업의 다양성 확보라는 난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제도다.

    대학 입시에 초점을 맞춘 획일적인 교육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적성과 희망 진로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일선 학교에서는 새로운 교과목을 개설할 수 있고 여러 학교와의 공동수업도 진행할 수 있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내년 실업계고등학교를 거쳐 오는 2025년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방학기간 교육학과 심리학, 철학, 경제 수학 등의 과목을 개설하기 위해 교원 연수가 진행됐다.

    올해는 고전 읽기와 인공지능 수학, 과학과제 연구 등의 과목에 대한 교원 연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교실 확충 등 물적 인프라 구축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학교가 대다수인 시골의 경우 기존의 교육 격차가 더 심화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에 있는 각종 연구기관과 기업체와 연계한 지역특성에 맞는 수업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고흥 같은 경우는 나로호 우주센터를 활용한 우주 분야의 선택과목을 만들고, 목포는 조선소, 광양은 제철소 등 지역특색에 맞춰 교육분야를 개설하는 방식이다.

    교육당국의 바람대로 고교학점제가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형 인재육성을 위한 제도로 정착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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