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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번 방미,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 계기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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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이번 방미,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 계기로 삼겠다"

    수석·보좌관 회의서 한미 간 백신협력 성과 기대감
    '백신 스와프'·'기술이전' 구체화되나
    산재 사망 사고에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대책 강구 거듭 지시
    경제 호조세 언급하며 "강한 회복새 민생 전반 온기 확산되도록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주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 공급 확대 등 백신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또 "계기로 삼겠다"며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아,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정도 드러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재 양국 정부는 '백신 스와프'와 '기술이전'을 통한 백신 생산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스와프의 경우, 미국으로부터 백신을 빌려 우리에게 부족한 상반기 백신 물량을 채우는 방식이다. 이후 한국의 백신 물량이 충분한 올 하반기에 미국에 되갚게 된다.

    특히 한미 간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될 경우 한국의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전으로 국내에서 미국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도 있다. 이번 회담 과정에서 기업 간 구체적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호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편,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이날도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재발방지 대책 강구를 거듭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기도 평택항 부두에서 일하다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진 대학생 이선호(23)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에도 "추락사고, 끼임 사고 등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후진적인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문제해결은 회의에서 마련하는 대책에 있지 않고,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기 바란다"며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자식을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을 다해 발로 뛰며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연합뉴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가 민생 전반의 온기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생 경제 활력도 강조했다.

    올해 4월 취업자 수는 65만 명 이상 늘어,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증가한 일자리양의 절반 이상도 민간 일자리였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2000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수치들을 언급하며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추가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임기 마지막까지 포용적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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