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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스페인 왕비와 같이 구매한 '온세 복권' 무엇?



대통령실

    김정숙 여사, 스페인 왕비와 같이 구매한 '온세 복권' 무엇?

    • 2021-06-16 21:57

    장애인 지원단체 '온세' 재단에서 운영
    수익금 장애인 복지로 쓰이는 복권 함께 구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6일 오전(현지시간) 레티시아 왕비와 함께 장애인 지원단체 '온세'(ONCE) 재단을 찾았다.

    시각 장애인들의 교육·취업·복지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38년 설립된 이 재단은 현재 7만명이 넘는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김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와 함께 전시실을 찾아 '한 개의 현실, 두 개의 시선'을 주제로 한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한 데 이어 창업지원 공간 '에스파시아' 등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누구나 편견이나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잠재된 능력을 피워내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의 존엄함을 지켜주는 온세 재단과 왕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복권 판매인이 모두 장애인이고 수익금이 장애인을 위한 기부로 여겨지는 '온세 복권'을 구입해 나누기도 했다. 온세 복권은 스페인에서는 장애인을 돕는다는 취지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연합뉴스

     

    복권 판매원인 후안 펠리페 씨는 "스페인 국민들에게 온세 복권은 당첨보다 기부·나눔의 실천"이라고 설명했고, 김 여사는 "복권을 사면 장애인을 도울 수 있다는 재원 마련 방식이 신선하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의 복권을, 레티시아 왕비는 김 여사의 복권을 구매하며 서로 행운을 빌었다.

    김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에게 "우리나라에도 서로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품앗이라는 오랜 전통이 이어져 왔다"며 "공동체 의식이 강한 우리 국민들도 이런 복권이라면 앞다퉈 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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