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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변이바이러스 261명 추가발견…"델타 변이 검출률↑"



보건/의료

    주요 변이바이러스 261명 추가발견…"델타 변이 검출률↑"

    지난주 261명 변이 추가…누적 2225명
    변이 관련 국내 집단감염 사례 13건↑
    "전세계적으로 변이 검출률 증가 추세"
    "인도 변이인 델타 변이 검출률 증가"

     

    기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주요 4종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261명 추가로 발견돼 누적 2225명이 됐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추가로 확인된 신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이다. 유형별로는 알파형(영국 변이) 223명,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2명, 감마형(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인도 변이) 35명이다.

    261명 중 3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227명은 국내 감염 사례였다. 국내 감염자들의 신고 지역은 경기 35건, 서울, 대구 각 25건 등이었다.

    변이가 발견된 집단감염 사례는 총 13건 새로 확인됐다. 알파형이 12건이고 델타형이 1건이다.

    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이고 관련 환자는 280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환자에는 변이 확정 케이스를 제외하고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어 사실상 변이 확진자인 241명이 포함됐다.

    이로써 지난해 말 이후 총 1만1336건의 검체를 유전자 분석해 현재까지 총 2225명의 주요 변이 확진자를 확인했다. 여기에 역학적으로 관련 있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변이 확진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국내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전세계 흐름과 같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작년 12월부터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를 감시해오고 있으며 검출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이의 유행은 통상 감염병 확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코로나19도 마찬가지라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중 병원체의 전파력과 중증도, 백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에 대해 주요 변이바이러스로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기준, WHO 권고기준보다 높은 비율로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변이 검출 비율은 39.6%로 주요 외국 대비 검출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유형별로는 알파형이 84.8%로 가장 우세하고 델타형 8.5%, 베타형 6.4%, 감마형 0.3% 순이다.

    이중 인도 변이인 델타형은 전세계적으로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달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델타 변이 검출률은 1.9%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외의 경우 델타형의 검출률은 37%로 높은 수준이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델타 변이의 경우 현재 국내에 가장 많이 퍼진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장은 "델타 변이는 인도와 영국을 중심으로 80여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알파 변이보다 1.6배 정도 전파력이 높고 입원률은 2.26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변이 확산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방역당국 입장이다.

    이 단장은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형 변이라는 영국 사례를 들며 "영국의 경우 신규 입원자의 89.6%는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이라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는 상당한 예방효과와 중증 방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이에 대한 최상의 대책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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