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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폭파 모의 백인남성, 총알 1만5천발 소지



미국/중남미

    美 민주당 폭파 모의 백인남성, 총알 1만5천발 소지

    핵심요약

    트럼프 낙선 이후 범행 모의하다 발각
    반정부 민병대 활동, 군대 탈영 전과

    이언 벤저민 로저스의 집에서 발견된 파이프폭탄. 연합뉴스이언 벤저민 로저스의 집에서 발견된 파이프폭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선에 불만을 품고 미국 정부를 전복하고 민주당 지역 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하려한 남성 2명이 체포됐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16일(현지시간) 폭발물 등을 이용해 건물을 파괴하려 공모한 혐의로 이언 벤저민 로저스(45)와 재러드 코플랜드(37)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 1월 이들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민주당 당사를 폭파하기로 모의하고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국 의회 침탈 사건(1월 6일) 이후 범행을 구체적으로 모의했지만 로저스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들통 나고 말았다.
     
    경찰은 로저스 체포 당시 그가 머물던 장소에서 소총과 기관총 등 50정 가량의 총기와 탄약 1만 5천발, 파이프 폭탄 5개를 발견해 압수했다.
     
    로저스는 체포 직후 코플랜드에게 범행 모의 증거 인멸을 지시했으나 이번주 코플랜드도 추가로 체포됐다.
     
    코플랜드는 2013년 미군에 입대한 이후 두 번 탈영한 전과를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출소 뒤 반정부 민병대인 스리 퍼센터(Three Percenters) 관련 단체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코플랜드가 반정부 민병대에 소속돼 있는 것과 이러한 공격을 계획한 동기는 서로 관련있다"며 "그의 (반정부) 감정은 깊고 오래됐으며 정부가 불법이라는 믿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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