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이 한국의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는 발언으로 '국적' 논란을 샀던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물러섬 없이 "미국 정치인들도 정권교체를 기대한다"는 발언을 거듭 내놨다. 이런 가운데 임기말을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레임덕 없이 안정적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김 의원은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의 '자민당 발언'과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등도 정권교체를 원한다. 이대로 가면 문재인 정권의 교체를 기대하는 해외 우방국 정치인과 동포들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지난 16일 문제의 '자민당 발언'을 한 뒤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구한말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던 친일파의 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