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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오프라인 서울퀴어문화축제 행진…도심 교통 체증 예상



사건/사고

    3년 만에 오프라인 서울퀴어문화축제 행진…도심 교통 체증 예상

    을지로·종로·퇴계로 일대 교통 혼잡 예상
    반대 단체도 주변서 맞불 집회
    코로나19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 주요 외빈도 참석 예정

    시청앞 서울광장. 연합뉴스시청앞 서울광장. 연합뉴스
    오는 16일 서울 도심에서 국내 최대 성소수자 대회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3년 만에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경찰은 집회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15일 서울경찰청은 오는 16일 서울퀴어문화축제와 퀴어축제반대위원회가 서울 시내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을 진행해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약 2만여 명 규모의 집회 후 을지로·종로·퇴계로 일대를 행진하고 서울광장에서 마무리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세종대로 일대에서도 퀴어축제반대위원회 주최로 2만여 명의 집회 및 행진이 예정돼 있다.

    경찰은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 등 도심권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심권 일대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와 행진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3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3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을 통과하는 경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시엔 정체 구간 우회와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는 슬로건 아래 행진 및 영화제 등 행사를 담은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축제는 2000년 "성소수자로서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시작돼 23년째 진행되고 있다.

    오는 16일 열릴 서울 퀴어퍼레이드 행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건 3년 만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을지로입구역→종로2가 사거리→회현사거리→을지로입구역' 구간을 행진하는 '자긍심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16일 축제에 참석해 연단에서 공식 지지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캐나다, 뉴질랜드 대사 등 주요 외빈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습 사건을 계기로 축제에 참석하는 내외빈 경호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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