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미국, 일자리 늘자 뉴욕증시 하락…왜?



미국/중남미

    미국, 일자리 늘자 뉴욕증시 하락…왜?

    핵심요약

    "고용시장 열기 길어질 수록 금리 인상 압박 고조"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10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6만 3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 20만 건을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은 3.7%로 50여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려가는데 그쳤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6% 급등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5.1%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의 두 배에 이르는 높은 상승률이다.
     
    노동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투자자들에겐 나쁜 소식이다.
     
    뉴욕증시는 이날 고용통계 발표 직후 1% 가까이 수직 낙하한 뒤 하루 종일 맥 빠진 모습이었다.
     
    3대 지수 모두 0.2% 안팎 하락 마감했다.
     
    금융시장은 이날 발표된 고용통계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
     
    임금 인상은 물가 인상을 부추기고 이는 물가를 잡으려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더욱 강경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언론은 "고용 시장의 열기가 길어질수록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은 높아진다"며 "이번 고용 통계는 물가를 낮추려는 연준의 선택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즉 12월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로 낮추려는 연준의 계획에 차질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다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부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