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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시간 만에 구조된 기적의 여성…그곳엔 3명이 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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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170시간 만에 구조된 기적의 여성…그곳엔 3명이 더 살아있다

    핵심요약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3만3천명 넘긴 가운데
    건물 더미에 묻힌 생명 찾기 위한 필사의 노력
    파키스탄계 남성은 지진 구호 써달라며 거액 쾌척
    테러 조직 IS는 혼란 틈타 시리아인 납치·살해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3일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3만 3천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이날 튀르키예의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한 여성이 구출됐다.
     
    40세의 시벨 카야는 7.8의 강진이 가지안테프 지방을 강타한 이후 170시간(만 7일)이 지난 이날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지진 발생의 진앙지인 카흐라만마라스에서는 구조 대원들이 건물 폐허 더미에서 어머니와 딸, 아이로 추정되는 세 명의 생존자와 접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하루 앞선 12일에는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벨로루시 구조팀이 지진발생 160시간 만에 무너진 건물에서 한 남성을 구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구조대가 잔해에서 한 남자를 구해 옮기는 보습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함께 "잔해에서 남성을 제거하기 위한 구조 작업이 4시간 이상 지속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파키스탄계 남성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 피해자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한화 3천만 달러(380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한 익명의 파키스탄인이 주미 튀르키예 대사관에 걸어 들어가 튀크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써달라며 3천만 달러를 기부한 사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매우 아름다운 자선활동"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도 이 소식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지난해 홍수로 약 400억달러(57조 4천억원)의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정부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지원금을 모으고 보급품을 제공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양국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반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강진 피해를 본 시리아에서 민간인을 납치하고 일부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중부 도시 팔미라에서 송로버섯을 채취하던 민간인 75명이 잇따라 납치됐다. 이 중 11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나머지 64명의 생사도 현재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번 납치극은 국제사회의 관심이 강진 피해 현장에 쏠려있는 틈을 타 자행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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