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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참사 유족들 방청 신청한 날…서울시의회 "방청 제한"



서울

    핼러윈 참사 유족들 방청 신청한 날…서울시의회 "방청 제한"

    장규석 기자 장규석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2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를 참관하기 위해 방청을 신청했지만, 시의회가 방청 자체를 불허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박수빈 시의원에 따르면, 유가족 측은 이날 오전 박 의원의 소개를 통해 사전 방청을 신청했지만, 김현기 시의장이 이날 시민들의 방청을 모두 제한하기로 결정하면서 유가족 측의 방청도 불발됐다.
     
    시의회 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의회 본관 앞에서 열리는 서울시학생인권조례 폐지 촉구집회로 방청 중 혼란이 우려된다는 점을 방청 제한 이유로 들었다. 보수단체의 집회로 혹시 모를 유가족 측과의 충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해당 집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진행됐고, 유가족 측은 오후 4시 자유발언을 듣기 위해 방청을 신청한 것"이라며 "오후 1시에 집회가 끝났는데 이후 방청까지 모두 제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족 측도 실외 집회가 예정돼 있다고 의회 건물 안에서 열리는 본회의 방청까지 제한한 것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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