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 연합뉴스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민경호 부장검사)은 2일 오전 전북 군산에 있는 신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2020년 군산시 지역 공무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청탁을 하는 대가로 1억 원 상당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지난 17일 구속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씨가 신 의원에게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새만금솔라파워에서 사업 단장을 맡은 최모씨에게서 당시 시민단체의 반대 등으로 사업 속도가 지체되자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영대 의원실 관계자는 "신 의원이 평소 서 씨와 알고 지낸 건 맞지만 로비나 청탁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사업비 4조 6200억 원으로 여의도의 약 10배에 달하는 면적에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