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경찰이 경기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태국인 근로자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농장주를 검거해 수사 중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포천시 영북면의 한 야산에서 태국인 근로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태국인 근로자에 의해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일하던 돼지 농장에서 농장주 60대 남성 B씨가 A씨의 시신을 트랙터로 유기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B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살인 혐의도 수사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A씨 시신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불법 체류자인 A씨는 10년 가까이 해당 농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