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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주범 "피해자 코인회사에 투자, 8천만원 손실"



사건/사고

    '강남 납치·살해' 주범 "피해자 코인회사에 투자, 8천만원 손실"

    "피해자 코인 회사에 투자, 2020년 8천만 원 가량 손실봤다"
    "피해자 업체에서 근무…2021년 2천만 원 지원받아"
    경찰 "이씨 진술일 뿐, 추가 검증 필요해"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3명 중 주범으로 지목된 이모(35)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3명 중 주범으로 지목된 이모(35)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피의자 이모(35)씨가 과거 피해자의 업체의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다가 수천만 원 손실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주범인 이씨가) 피해자가 근무하는 코인 회사에 투자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며 "본인 진술로는 그 과정에서 2020년쯤 8천만 원 가량을 손실을 봤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손실을 본 뒤) 이씨가 피해자가 운영하는 업체에서 근무한 적이 있고, 그 과정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진술했다"며 "2021년쯤 피해자로부터 2천만 원을 금전적으로 지원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다만 "이씨의 진술 부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해 정확한 투자 여부 등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는 이씨가 피해자의 가상화폐를 빼앗은 후 살해하기로 공모하고 범행한 것으로 진술을 받았다"며 "다만 이씨는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3명 황모(36)씨, 연모(30)씨, 이모(35)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3명 황모(36)씨, 연모(30)씨, 이모(35)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이와 관련, 범행 직후 이들 일당이 가상화폐를 이체해 가로채려 시도했다고 진술했지만, 실제 이체가 이루어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다.

    또 "공범 황모(36)씨는 이씨로부터 범행 제의를 받은 직후인 지난해 9월쯤 현금 5백만 원을 받았고 이후 2백만 원 가량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씨는 현재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가상화폐 등 범행 관련 금전을 입출금한 내역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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