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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접는다…IT는 화면 접는 '폴더블 시대'



기업/산업

    무조건 접는다…IT는 화면 접는 '폴더블 시대'

    삼성, 폴더블폰 시장 개척…압도적 글로벌 점유율 1위
    노트북·태블릿 폴더블 출시 잇달아…애플도 동참 예고
    폴더블 시장 연 30% 성장 전망…정체된 IT 시장에 활로

    갤럭시 Z폴드5 살펴보는 시민. 연합뉴스갤럭시 Z폴드5 살펴보는 시민.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개척한 '폴더블' 시장이 노트북과 태블릿 등 IT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등 IT 기기 시장의 성숙으로 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폴더블이 '대세'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공개한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것은 중국 기업 '로욜'이지만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와 함께 7천 대의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매년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82%로 1위에 올랐다.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1000만 대라는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내년 보급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시장의 초격차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와 구글, 모토로라 등이 참전했다. 애플 역시 2025년쯤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자 업계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노트북과 태블릿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LG 그램 폴드. LG전자 홈페이지 캡처LG 그램 폴드. LG전자 홈페이지 캡처
    LG전자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폴더블 노트북인 'LG 그램 폴드'를 선보였다.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HP와 레노버도 폴더블 노트북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역시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 제품군으로 폴더블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도 2026년쯤 폴더블 맥북을 선보인다.
     
    이처럼 폴더블 시장이 커지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폴더블 OLED 출하량이 올해 2200만 대에서 해마다 29%씩 성장해 2027년 6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IT 기기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국면에서 폴더블이 업계의 '활로'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경우만 해도 글로벌 출하량이 2017년 15억 대에서 지난해 12억 대로 21% 감소했다. 시장의 수요 둔화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7년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드러진 기술 혁신이 사그라든 상황에서 폴더블 제품의 인기는 점점 확대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폴더블 제품이 스마트폰을 넘어 다른 제품군으로 본격화하면서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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