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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출국 시도' 김계환 사령관 구속수사 하라"



사건/사고

    군인권센터 "'출국 시도' 김계환 사령관 구속수사 하라"

    해병대 김계환 사령관, 3월 말 하와이 등 출국 시도 포착돼
    "세금으로 '외유성' 하와이 출장 발상…경악 금할 수 없어"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김형남 사무국장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출장 시도 포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희영 기자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김형남 사무국장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출장 시도 포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희영 기자
    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사망 수사 외압 관련 주요 피의자로 출국금지 상태인 해병대 김계환 사령관이 출국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되자 시민단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사령관은 3월 29일쯤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 제3원정군을 들른 뒤 하와이 소재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미 태평양해병대를 연달아 방문하는 출국 계획을 수립했다가 최근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사령관이 미국 하와이 태평양 해병부대에 방문하려다 이종섭 대사의 출국 논란이 불거진 시점에 일정을 연기한 사실이 CBS노컷뉴스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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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연합뉴스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연합뉴스
    이에 대해 군인권센터 김형남 사무국장은 "만약 예정된 출국이 필요한 군사외교 일정이었다면 법무부에 출국금지 해제를 신청하고 다녀오든 대리자라도 보내야 할 텐데 그런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수사 외압과 관련해 직권 남용과 위증으로 고발까지 당한 핵심 피의자가 국민의 혈세로 외유성 하와이 출장을 잡고 다녀오려고 했다는 발상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국장은 "수사나 재판 등 일신상의 사유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한 장성들은 전역하는 게 통상적"이라며 "그런데 국방부가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에게 정책연수라는 이례적 인사명령을 내린 탓으로 소장 보직인 해병대 부사령관에게 준장을 보임하는 변칙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전 사단장이 보직도 없이 해병대 장성 TO를 차지하고 있는 탓에 인사가 꼬여버린 것"이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윤석열 정권이 임 전 사단장을 사령관으로 밀어 올리는 무리수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군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공수처는 범죄피의자 이종섭과 김계환을 즉시 구속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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