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화 요청을 수용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4일 대전협 대의원에게 공지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며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총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듣고 싶다며 대화를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