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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폭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방울이'…세번째 번식성공 사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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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염폭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방울이'…세번째 번식성공 사례로

    어미와 함께 있는 점박이물범 '방울'. 서울대공원 제공 어미와 함께 있는 점박이물범 '방울'. 서울대공원 제공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으로는 세 번째로 번식에 성공한 '방울'이 생후 한 달이 지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서울대공원이 소식을 전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3월 5일 점박이물범 '방울'이 태어나 현재 해양관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먹이붙임 연습을 위해 관람객이 볼 수 없는 해양관 내부 방사장에 분리돼 생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기물범 '방울'은 아빠 '제부도'와 엄마 '은' 사이에서 12.5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나 보름 만에 체중이 30kg에 육박하는 등 폭풍 성장 중이라고 공원 측은 전했다. 또 흰색 배내털이 빠지고 점무늬를 띄는 등 어엿한 물범의 모습을 갖추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볼록 나온 바닥을 베게삼아 누워있는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볼록 나온 바닥을 베게삼아 누워있는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방울은 왕성한 활동과 함께 충분한 잠을 자고 특히 바닥부분이 볼록 나온 곳을 좋아해 그 부분에 머리를 뉘어 마치 베게처럼 활용하는 귀여운 모습도 자주 포착된다고 한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해양보호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새끼는 하얀색 배내털을 갖고 태어나 한 달 뒤 배내털이 빠지면서 점무늬 모습을 보이게 된다.
     
    태어난지 12시간 전후, 배내털을 갖고 태어난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태어난지 12시간 전후, 배내털을 갖고 태어난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방울은 현재 어미젖에서 생선으로 넘어가는 이유식 단계인 먹이붙임 연습을 하고 있으며, 해양관 내부 방사장에서 미꾸라지부터 시작해 성체들이 먹는 생선까지 단계적으로 먹이를 먹는 연습을 하게 된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히 지낸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봄기운과 함께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아기 물범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성장 과정은 여러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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