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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친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검사 예정…내일 검찰 송치"



사건/사고

    경찰 "여친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검사 예정…내일 검찰 송치"

    이별 통보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
    경찰 "최씨 상대로 PCL-R 검사 진행 계획"
    경찰, 살인 혐의 적용해 14일 검찰 송치 예정
    사이코패스 검사는 송치 후 진행될 것으로 보여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다. 연합뉴스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 최모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최씨를 상대로 PCL-R(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PCL-R 검사는 동의가 필요 없는데, 아직 진행을 하지 않았다"며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반 면담과 일반 심리 검사까지 진행했다"라며 "(사이코패스 검사 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6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에게 흉기를 10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소재 의과대학 학생인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다음날인 1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씨에 대한 PCL-R 검사는 검찰 송치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 전에 검사를 진행하긴 어려울 수 있다"라며 "송치 후에 검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최씨의 이번 범행을 계획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일보다 그 전에 범행 계획을 세우거나 도구를 준비한 정황이 나왔다"라며 "당일 우발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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