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를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10년 된 알렉사 음성 비서를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연말쯤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알렉사는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복잡한 명령도 처리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음성 비서는 사용자의 음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대답을 내놓는 일이 적지 않았는데, 아마존측은 기존 알렉사에 AI를 접목시킴으로써 이같은 문제점을 모두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오픈AI가 새로운 AI모델 'GPT-4o'를 선보였고, 구글이 자체 컨퍼런스에서 수십 가지의 새로운 AI 기능과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아마존까지 업그레이된 알렉사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빅테크 간 'AI 비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도 다음달 열리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 시리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한발 더 나아가 현재 기술에서 가장 큰 도약이 될 것으로 보이는 'GPT-5'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내장된 PC를 시장에 내놓았다.
MS의 'AI PC'에는 AI 연산을 전담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프로세서가 장착된다. MS의 새로운 PC에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4o'도 들어간다.
한편 새로은 알렉사는 여타 유료 인공지능 서비스처럼 구독 형태로 제공돼 사용자에게 따로 비용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독료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 연간 구독료와는 별도의 요금이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