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기자경상북도 내 기업, 대학, 협회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단디소프트(주)와 (사)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포스텍 으로 구성된 컨소시움이 과기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공모 사업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주요 산업 분야별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민간 주도의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운영, 물류, 에너지, 안전 분야에서 각 1개 과제를 선정한다.
컨소시움은 철도 차량 가용성 향상을 위한 AI융합형 통합정비 공정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제출해 운영 분야 과제로 선정됐다.
신속하고 정확한 차량 정비와 통합 관제가 가능하도록 철도기지 공간, 차량, 부품을 실제와 똑같이 구현하는 가상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현장과 가상공간을 연동해 현장 작업자와 관제실 의사결정자, 해외기술자가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철도 차량 모터와 부품의 소리나 진동의 이상 상황을 감지해 대응하는 기술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차량 유지보수가 가능해져 비용 절감, 철도 운행 시간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경기 고양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대상으로 하며, 2차 연도에는 포항차량기지를 대상으로 개발된 플랫폼 및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업은 2년 동안 진행되며 최대 40억을 지원 받는다.
이정우 경상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메타버스 기술이 산업 분야에 직접적으로 적용돼 국민의 편의를 높여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