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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투자유치 100조 원으로 상향"…"새로운 구조 변화도"



청주

    김영환 "투자유치 100조 원으로 상향"…"새로운 구조 변화도"

    민선8기 출범 2년 만에 50조 달성…"월등한 전국 1위"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80% 이상 편중
    "대기업·제조업 중심 편중 벗어나겠다"
    신사업 분야 개척과 서비스산업 유치 총력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민선8기 투자유치 목표를 돌연 100조 원대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선포했다.

    출범 2년 만에 50조 원을 달성하자 목표치를 올리면서 대기업·제조업 편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청사진까지 내놨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김 지사는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투자유치 목표치를 100조 원 이상으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민선8기 출범 2년 만에 투자유치 실적이 당초 공약했던 60조 원의 80%가 넘는 50조 원을 넘어서자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50조 원의 투자유치는 비수도권 타 시도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실적이라고 자부한다"며 "민선8기 후반기는 잘하는 분야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분야는 도전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민선8기 전반기 동안 868개 기업으로부터 50조 110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압도적인 1위라고 자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61조 3천억 원, 부가가치 25조 원, 취업 39만 5천명 등의 경제 유발 효과까지 기대했다.

    다만 전반기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만 전체 투자유치 금액의 80%가 넘는 40조 3천억 원이 편중됐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전반기 투자 유치의 문제점으로 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의 편중 등을 지적하며 새로운 변화도 예고했다.

    우선 디지털 분야, 수소 등 신산업 분야의 개척과 함께 스타트업.벤처 등 R&D 중심 기업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관광.서비스산업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지사는 "후반기는 양적 측면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신산업 분야의 투자 유치 확대와 함께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의 역외 유출 완화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투자유치 100조 원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로드맵 등은 내놓지 못하면서 일각에서는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남은 2년 동안 투자유치 100조 원 달성이 쉽지 않은 목표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후반기에는 기존 주력 산업의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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