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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소리가…" 호남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뉴스쏙:속]



사회 일반

    "대포 소리가…" 호남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뉴스쏙:속]

    출근길에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아침뉴스 (6월13일/목요일)
    ■ 채널 : 표준 FM 98.1 MHz (07:00~07:10)


    호남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전북 부안 지진. 김대한 기자전북 부안 지진. 김대한 기자
    전북 부안에서 어제(12일) 아침 발생한 지진은 규모 4.8로 올해 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또 호남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역대 가장 강했습니다.

    진앙지 인근의 마을 주민들은 모두 "연장을 가지러 갔다가 대포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나와서 확인해 보니 실금이 있었던 곳이 완전히 갈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2시쯤 규모 3.1의 지진이 또 발생하는 등 여러 차례 여진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0분까지 모두 277건의 시설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북 부안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정읍에서 19건, 그리고 고창과 군산, 익산, 순창, 김제, 전주, 광주에서도 각각 5건 이하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내소사 대웅전과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등 국가유산에 대한 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전국 학교 15곳에서도 균열이나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호남 지역에서 이처럼 강한 지진이 발생한 건 이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부산대 김광희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최근에 전라북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크며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도 아마 가장 큰 지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질 전문가들은 여진에 이어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2-3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학계에서는 과거 역사 등을 토대로 한반도에서 최대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북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졌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응 1단계를 가동중입니다.


    '무기한 휴진' 확산일로…의대 교수들 속속 '동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동하는 환자의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동하는 환자의 모습. 황진환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잇따라 무기한 휴진을 예고하는 등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오는 17일부터, 연세의대 교수들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며, 가톨릭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는 20일쯤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무기한 휴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도 의협 휴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휴진 선언이 확산하면서 병원 내부 직원들과 환자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김영태 병원장이 직접 나서서 전면 휴진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조는 "휴진으로 고통받는 이는 예약된 환자와 동료뿐"이라며 교수들을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28년째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김태현 한국루게릭연맹회 회장은 "법과 원칙에 입각해 의사집단의 불법 행동을 엄벌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檢, 이재명 '3자 뇌물'로 기소…李 "창작 수준 갈수록 떨어져"


    수원지검 형사6부는 어제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한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모든 내용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규명되고 또 그에 따르는 책임이 엄중히 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의 기소에 대해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명백한 정치 기소로, 검찰이 또다시 야당 탄압과 대통령 정적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다섯번째입니다.


    연준, 여전히 금리 인하에 '신중'…연내 1회 인하할 듯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또 별도의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하며 연내 기준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세 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 문제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단편적인 수치만으로 지나치게 고무돼선 안 될 것"이라며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오는 9월에도 불투명해지면서 한국은행의 인하 시점도 4분기나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상정…"수사 증거 확보 시급"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안) 재표결을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바라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안) 재표결을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바라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어제 채상병 특검법을 22대 국회 첫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은 아직 숙려기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야당은 "수사 증거 확보가 시급하다"며 의결을 강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단적인 원 구성 등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3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통위법) 개정안 등 '방송 정상화 4법'이 당론으로 의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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