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한국전력공사를 거치지 않고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를 할 수 있게 돼 특화지역 내 전력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이날 시행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이 법의 국회 통과를 주도했다.
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울산 테크노파크를 통해 특화지역 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 중이다.
계획이 수립되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일정에 맞춰 올해 하반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전략 발표회와 토론회 개최, 특화지역 지정 추진단 운영 등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에도 적극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발전단가가 싼 원전이 있는 만큼 산업부에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도입하면 지역에 값싼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며 "기업투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